[출처: 효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효성중공업[298040]이 미국 빅테크 기업 2곳으로부터 이달 3천865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계약을 따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고압 변압기는 미국 남·북부 지역에 신규 건립되는 AI 데이터센터에 투입된다. 각각 2천200억원 규모 765kV 초고압 변압기와 1천665억원 규모 345kV 초고압 변압기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대규모 빅테크 수주가 조현준 회장의 주도로 전력 시장의 판도 변화에 치밀하게 준비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60년 만의 '슈퍼 사이클'이 왔다면서 "변압기, 차단기는 물론 HVDC·스태콤·ESS 등 전력 안정화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기반으로 효성중공업을 5년 안에 글로벌 톱3으로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해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는 전언이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아무리 지어도 전력 공급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효성중공업이 지난 2020년 인수한 미 테네시 초고압 변압기 공장은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멤피스 공장은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이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달 초에는 전력 설비와 ESS·마이크로그리드·스태콤 등 안정화 솔루션 설계 인력을 한 조직에 결집한 '데이터센터사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의 올해 1~8월 신규 수주액은 약 9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섰다. 연간 수주 목표도 기존 8조4천억원에서 12조원으로 올려 잡았다.
ebyun@yna.co.kr
윤은별
ebyu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