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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거래시간 늘리자 홍콩도 연장 검토 압박"

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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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 주요 증시가 거래시간을 늘리면서 홍콩 증시도 연장 압박에 직면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15일 매체에 따르면 전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인 정규 거래에 더해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간 시간 외 거래를 개설했다.

한국거래소는 나스닥과 런던증권거래소에 이어 거래시간을 거의 24시간 체제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조치로 한국 주요 주식시장의 평일 거래 가능 시간은 총 10시간 30분이 됐다. 이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의 점심 휴장 시간을 포함해 총 5시간 30분 거래하는 홍콩 시장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홍콩거래소(HKEX)와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 7월 거래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톰 찬 홍콩 증권거래중개인협회 명예회장은 한국의 최근 조치가 HKEX와 SFC의 협의 절차를 앞당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시간 외 거래 도입은 세계적으로 거래시간이 길어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홍콩이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도입할 필요성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중국 광다증권국제의 케니 응 전략가는 한국의 거래시간 연장이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질지 살펴볼 가치가 있다며 이는 HKEX에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HKEX는 다른 시장의 변화만을 보고 거래시간을 조정하기보다는 현지 시장 환경과 시장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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