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천달러 지급 제안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존 케네디 상원의원은 "재원 마련 방안(pay-fors)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 법안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겠다"며 "수표를 발행하기 위해 1조2천억 달러(한화 약 1천617조6천억 원)를 빌리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드 버드 상원의원은 "세부 내용을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은 "구체적인 실행 방식에 대해서 확신이 없다"며 "40조 달러에 달하는 부채 문제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존 툰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나온 것은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이 안이 구체화된다면 의회가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연설에서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유지할 경우, 모든 미국 성인에게 5천달러를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성공한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하듯 이를 '트럼프 배당'으로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이 지급 대상이 된다면 약 1조3천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이는 미국이 관세 및 기타 통관 수수료로 매년 거둬들이는 수입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실제 지급이 이뤄질지 확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의회가 다른 모든 사안을 처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거쳐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답한 바 있다.
키스 셀프 하원의원은 "만약 실제로 지급된다면, 사람들에게 그 돈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비용을 감당하는 데 쓰라고 권할 것"이라며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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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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