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5 hkmpooh@yna.co.kr
(세종·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김성준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주택 비거주로 인한 논란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에 있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정책 소신이 주택을 바이(buy)하는 게 아니라 리브(live)하는 거라면 본인의 삶도 그렇게 살았어냐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2009년 경기 과천 아파트를 취득해 17년간 보유했지만 실제 거주 기간은 4개월에 그쳐 이재명 정부의 실거주 중심 주택 정책에 반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자는 "2009년 1월쯤에 평촌에 살고 있을 때 청와대에 근무하라고 통보가 왔다"며 "평촌에서 출퇴근하기 (어려워서) 가까운 데로 가야겠다고 해서 과천에 서둘러 전셋집을 먼저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다음에 정부청사가 있는 과천을 주거지로 정한 만큼 나중에 4월쯤 저희 형편에 맞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제가 전셋집을 구해놓고 살았기 때문에 그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아파트는 엘리베이터도 없고 지하 주차장도 없는 지금과 좀 다른 구축 형태였다"며 "그래서 16평, 18평이 아니고 현재 (기준으로) 22평 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4인 가구가 주변에 많이 살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실제로 거주할 목적으로 샀고 실거주했다는 건 확실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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