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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보유 국채 20·30년물 매각 중단 추진…채권시장 혼란 대응

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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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기채 금리 뛰어 QT 재정 부담 가중

BOE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영국중앙은행(BOE)이 채권시장 혼란과 차입 비용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양적긴축(QT) 포트폴리오에서 20년물과 30년물 국채(길트) 매각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OE는 재무부 및 부채관리청(DMO)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국채 매각 개편안을 마련했다. 2022년 이후 초장기물 매각으로만 220억파운드의 세금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5년간 채권 감축에 따른 총손실이 1천억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자 부채 처리 방식을 손질한 것이다.

BOE는 과거 양적완화(QE) 당시 비싸게 사들였던 국채를 최근 금리가 25년여 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상황에서 유통시장에 되팔면서 평균 50% 안팎의 할인 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평가손실이 막대한 20~30년물은 장내 매각을 중단해 만기까지 보유하고, 단기·중기 국채는 민간 유통시장에 던지는 대신 DMO에 직접 넘겨 시장 충격을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길트 30년물 금리 추이

[출처: 텔레그래프]

현재 BOE의 국채 보유 잔액은 과거 최고치인 8천950억파운드에서 4천900억파운드로 줄었지만, 20년 이상 장기물이 1천500억파운드에 달한다. 초장기물 매각을 멈출 경우 2030년까지 연간 약 25억파운드의 재정 누수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7일 통화정책위원회(MPC)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세부 개편안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이러한 보도에 대해 BOE와 재무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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