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5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실물 경제지표 부진과 중동발 유가 급등 부담 등이 겹친 영향이다. 다만 인공지능(AI) 하드웨어와 반도체 관련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낙폭을 방어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1.05포인트(0.54%) 내린 3,864.28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0.25포인트(0.82%) 하락한 2,444.04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실물 경제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내수 부진 우려를 자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해 전월(5.1%)보다 속도를 냈고,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는 16.7% 급증했다.
반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통신기기 판매가 27.3% 뛰었지만, 자동차 판매가 18.5% 급감하며 소비 둔화세를 드러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글로벌 긴축 경계감도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 피격 여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7달러 내외에서 거래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장중 19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부분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업종별로는 실물지표 부진 여파로 CSI300 금융·부동산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관련주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테마주가 급등세를 탔다. 궈펑신소재(SZS:000859)가 장중 상한가를 터치했고 스디커신소재(SZS:300806), 산동춘광테크(SZS:301531), 캉다신소재(SZS:002669)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바클레이스는 "부진했던 신용 수요에 이어 8월 활동 지표는 내수 수요 회복이 여전히 요원함을 재확인했다"며 2026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4.5%를 유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8위안(0.04%) 내려간 6.7670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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