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최근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인 30%대로 내려온 가운데 공소 취소와 연임 개헌 논란, 민생·경제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며 국정 운영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등 두 개 분야로 나눠 약 90분간 진행된다.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하며 특정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방식이다.
성 수석은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에 나선 것은 취임 이래 일곱번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취임 100일, 민주주의 회복 1년, 신년, 취임 1주년, 주요 7개국(G7) 순방 결과 브리핑을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해왔다.
무엇보다 이번 회견은 국정 지지율 하락과 각종 정치 현안이 맞물린 시점에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전 회견과는 무게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가 개혁과 민생, 국민 통합을 회견의 핵심 메시지로 제시한 만큼 이 대통령이 각종 논란에 직접 답하면서 향후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최근 정치권을 달군 공소 취소 문제와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청와대는 연임 개헌 논란과 관련해 현행 헌법상 이 대통령의 연임은 불가능하다며 연임을 위한 개헌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개각을 비롯한 인사 문제와 개혁 과제 역시 주요 질문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정 지지율이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까지 떨어진 만큼 이 대통령이 여론 악화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그간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부동산과 증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책·경제 분야에서는 부동산과 자본시장, 물가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급, 추석을 앞둔 생활물가 부담을 비롯해 3대 메가프로젝트와 대미투자, 미래대응기금 등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경제·산업 정책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프랑스 국빈 방문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등 연쇄 정상외교 성과와 향후 외교·안보 구상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국민의 목소리를 회견에 직접 반영하고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국민 댓글도 소개할 방침이다.
성 수석은 "대통령은 국민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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