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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유가 불안·글로벌 금리 급등에 휘둘리는 국고채…3년 6.6bp↑

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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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5일 급등했다.

아시아장에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미국·일본·호주 등 글로벌 금리가 전방위적으로 급등한 데 국고채 금리도 휘둘렸다.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장중 4.1%선을 터치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6.6bp 오른 4.091%였다. 이는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지난 2023년 10월 26일(4.1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은 6.4bp 상승한 4.600%를 나타냈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지난 2022년 10월 21일(4.632%) 이후 4년여만에 4.6%선에 도달했다.

3년 국채선물은 23틱 내린 101.9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22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1천91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0틱 급락한 102.70을 보였다. 외국인이 590계약 순매도했고 보험이 522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48포인트 내린 103.52였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5%를 돌파하고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대외 여건이 악화했다.

전 거래일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40bp 올랐고, 장중 5%를 돌파한 10년물은 상승폭을 축소해 2.20bp 오른 4.9900%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폐쇄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대비 1.34% 오른 10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제유가 진화에 나섰으나 이란이 화답하지 않았다.

이같은 글로벌 분위기 속에서 국채선물은 이날 만기를 맞아 오전 중 막바지 월물교체(롤오버)가 이뤄졌다.

오전 중 국제유가 우려가 이어지고 일본 및 호주 등 대외금리가 소폭 오르면서 국고채 금리도 차츰 상승하기 시작했다.

다만 오후 들어 미 국채 금리가 눈에 띄게 급등하면서 일본 및 호주 금리의 상승폭이 더 뛰었다.

아시아거래에서 WTI 가격은 전장 대비 1% 넘게 오른 배럴당 103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미 국채 금리는 오전 중 보합권에 머물다가 오후 들어 2~4bp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금리는 5.0370%까지 치솟았다.

이에 연동되면서 일본 및 호주 국채 주요 장기 금리는 7~9bp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도 레벨을 점차 높여갔다. 국고채 3년물 지표물 금리는 장중 4.1%선을 터치하면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605%까지 상승했는데, 4.6%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글로벌 흐름에 상당히 영향받고 있는데, 이날도 유사한 분위기였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이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글로벌 국채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인 만큼 모니터링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시장 안정 조치를 통해 변동성이 과다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달러-원 환율도 12.1원 오른 1,359.4원을 나타냈다. 달러 강세와 고유가 등 상방 요인이 반영됐다.

장 마감 이후 공개된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는 금통위원들은 "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두되 주체별 영향 확인하며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시장 상황과 가계부채 흐름에 경각심 갖고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부연했다.

시장에서는 FOMC 직전까지는 국제유가와 글로벌 금리에 영향받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전에 국채선물 롤오버 끝나고 원월물이 세질 거란 기대가 많았던 것 같은데, 오후에도 대외가 받쳐주질 않으니 더 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이틀간 레벨 매수로 접근한 곳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런 포지션들에서 일부 매도도 나온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리가 너무 오르고 있는데, 글로벌 금리에 연동되는 측면이 크다 보니 당국이 액션을 취하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며 "FOMC 전까지는 분위기가 크게 반전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5일)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3.9324.005+7.3통안 91일3.0573.071+1.4
국고 3년4.0254.091+6.6통안 1년3.3673.398+3.1
국고 5년4.2794.345+6.6통안 2년3.9233.995+7.2
국고 10년4.5364.600+6.4회사채 3년AA-4.6904.750+6.0
국고 20년4.6104.618+0.8회사채3년BBB-10.49310.542+4.9
국고 30년4.6984.729+3.1CD 91일3.1603.170+1.0
국고 50년4.6284.660+3.2CP 91일3.2603.2600.0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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