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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금통위원, 8월 금통위서 물가·금융안정 들며 추가 인상 필요성 시사(종합)

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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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황건일 "양극화 심화 고려…수요측 물가 압력 기조적일지 좀 더 확인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다수의 금융통화위원이 지난달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에서 금융안정과 근원 인플레이션을 들며 추가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는 지난 7월에 이어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한은이 15일 공개한 의사록에 따르면 A 금통위원은 "명목성장률의 큰 폭 확대가 경제 전반의 수요압력을 추가로 높이면서,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장기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금융안정과 관련해서는 "주택 관련 목적의 가계대출 증가와 중저가 지역 중심의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확대 등 금융 불균형의 누증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인상의 파급효과와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 위원도 "성장과 물가에 대한 상방 압력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근원물가의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및 가계부채 확대 등 금융 불균형과 관련한 리스크도 지속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정책과 관련해서는 "근원물가와 같은 기조적 물가 움직임과 경기 개선 흐름, 가계부채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시점과 인상 폭을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C 위원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융 불균형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정책 비용을 최소화하고 통화정책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보다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통화정책은 내수 흐름 및 이에 따른 물가 영향, 에너지 공급망의 회복 추이,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등을 점검하면서 긴축 속도를 조절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유가 충격으로 높아진 비용의 가격 전이, 수요 압력 확대 등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목표치로의 수렴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D 위원도 비슷한 논거로 추가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물가 압력과 금융안정 위험을 고려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되, 아직 경기 개선 효과를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는 경제주체들에 감내하기 어려운 정도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금리 인상이 다양한 경제주체별로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가면서 인상 시기를 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낸 황건일 위원은 "기준금리 조정 시 나타날 수 있는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기대 변화, 양극화 심화 양상 및 취약 부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최근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환율 흐름 속에서 수요측 압력에 의한 물가 오름세가 기조적일지 여부를 좀 더 확인하고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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