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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대한전선(A)이 4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천19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은 채웠지만 2년물은 개별 민평금리보다 6bp(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물량이 마감됐고, 참여 규모는 지난해 수요예측의 10배에서 3배로 줄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날 2년물과 3년물 각 200억원씩 4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에 430억원, 3년물에 760억원이 들어와 각각 모집액의 2배, 3배 이상을 기록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30bp를 제시했다.
3년물은 민평금리 수준(PAR)에서 모집액을 채운 반면 2년물은 민평 대비 6bp를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통상 만기가 짧은 트렌치에 주문이 더 몰리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3년물 참여 물량이 2년물의 1.8배였다.
최대 증액 한도는 합산 800억원까지 열어뒀으며,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조달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중 LS MnM 등에 지급할 원자재 매입대금이 사용처로, 집행 전까지는 은행 예금 등 금융상품에 예치한다.
원자재 매입 규모는 수주와 함께 늘고 있다. 대한전선의 수주잔고는 2023년 말 1조7천35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4조629억원으로 불어났다. 2024~2025년 약 8천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전력청 턴키 프로젝트를 비롯해 미국, 유럽 전력 인프라 수요처에서 신규 수주를 확보한 결과다. 수주 물량이 매출로 반영되면서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2조2천8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213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9월 수요예측에서 800억원 모집에 10배가 넘는 주문을 받아 1천5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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