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엔 약세 속 높은 국제유가 흐름과 맞물리며 강세 압력을 받았다. 엔은 일본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고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1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604로 전장 마감 가격(99.490)보다 0.114포인트(0.115%) 올랐다.
달러는 높은 유가 흐름과 엔 약세와 맞물려 움직이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1일부터 동서 송유관을 폐쇄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또 사우디는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에 이슬람 성지인 '메카'에도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다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16일 중국 방문을 한다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 폭을 일부 축소했다. 중국의 중재로 미국과 분쟁이 해결될 수 있다는 실마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 오른 배럴당 102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99.685까지 오르던 달러인덱스도 강세분을 일부 반납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5.04%까지 오르다 현재 5.00% 안팎에서 내려왔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9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92.5%로 반영했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레 외환 전략가는 "현시점에서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채권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경고 신호이며, 이 단계에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다면 원치 않는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환 관점에서 우리는 이를 달러에 긍정적인 이벤트로 본다"고 판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154.910엔으로 전장보다 0.553엔(0.358%)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기조가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장은 BOJ가 분기마다 금리를 올릴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BOJ는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미즈호증권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수석 외환 전략가는 달러당 157엔 부근으로 되돌아갈 위험을 지적하면서 "BOJ가 이번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매파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너무 많은 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최종금리를 2% 이상으로 보는 것은 너무 높다.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01엔으로 전장보다 0.00073달러(0.063%) 내려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836달러로 0.00164달러(0.121%)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24위안으로 0.0027위안(0.040%)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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