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롯데카드가 임시 이사회를 열고 382억원 규모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배당총액은 236억원으로, 이번 중간배당 규모는 지난해 배당총액보다 62%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롯데카드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중간배당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권 안팎에서는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업무정지 제재를 받은 상황에서 배당 결정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나오고 있다.
이에 롯데카드 측은 지난해 경영실적 하락으로 2025년 결산 배당액이 감소함에 따라 주주 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 환원 및 당해년도 예상 실적, 자본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롯데카드는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위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과 사이버침해 사고 관련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년 대비 41.9% 감소한 7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배당총액이 줄어든 바 있다.
반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로 전년 대비 55.5% 증가한 647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카드는 연말 기준 예상 실적도 사이버 침해 사고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20~30%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MBK는 지난 2019년 롯데카드 지분 59.8%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우리은행과 롯데쇼핑이 나머지 지분을 20%씩 들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재 추가 배당 계획은 없으나, 결산 배당을 진행하더라도 이번 중간 배당 포함 배당율은 30% 이내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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