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중장기물의 낙폭이 더 크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중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한 뒤 상승분을 반납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70bp 오른 4.997%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30bp 상승한 4.650%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10bp 뛴 5.369%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2.3bp에서 34.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금리는 아시아장에서부터 전반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이 3%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104달러 선마저 넘어서자 국채금리도 보조를 맞춰갔다.
10년물 금리는 장 중 5.045%까지 뛰며 2007년 7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시 고점 5.0638%와 불과 2bp도 차이 나지 않는다.
30년물 금리 또한 5.402%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주 고점을 다시 넘어섰다. 이제 2007년 6월 기록한 5.4353%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유가가 보합권으로 내려가면서 국채금리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숨을 고르는 성격이 강하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국채시장은 상단을 테스트한 뒤 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92.7%로 반영됐다.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상될 확률도 50.4%, 75bp 인상 확률은 27.6%로 반영되고 있다. 50bp 이상 인상 확률이 78%에 달하는 셈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조나단 리앙 채권 및 외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10년물 국채는 기대 인플레이션에 상당히 민감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 2%를 여전히 웃돌고 있어 지금 같은 긴밀한 상관관계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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