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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나흘째↑…이제는 리비아發 원유 공급 차질까지

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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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리비아의 송유관도 폐쇄됐다는 소식에 달러는 국제유가 급등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12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4.357엔보다 0.770엔(0.499%)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지난 7월 말 "작은 규모의 자금으로" 일본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는 이 발언으로 미국의 개입은 앞으로도 상징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엔 매도를 부추긴 셈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09달러로 전장보다 0.00065달러(0.056%) 내려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638로 0.148포인트(0.149%)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 장중 엔화 약세 속 높은 유가에 발맞추며 레벨을 높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는 홍해 수출 터미널인 얀부항에서 원유 선적을 중단했다. 지난 10일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 공격으로 동서 송유관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얀부항으로 원유 이동이 끊겼기 때문이다. 9월에 유럽으로 보낼 물량도 취소됐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는 석유 시설 경비대(PFG)가 하마다와 자위야를 잇는 원유 선적 송유관의 밸브를 잠그면서 일부 유전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NOC는 이에 따라 타하라 유전 생산 라인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여 알 하마다 유전, 타하라 유전 등 총 세 곳의 유전 시설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리비아는 하루 평균 14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4% 급등한 배럴당 105.8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2.90% 올랐다. 두 유종의 가격은 지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다.

ING 상품전략 책임자인 에바 맨시는 "사우디 동서 송유관의 피해 규모와 가동 중단 기간을 둘러싸고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유가는 강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OCBC의 크리스토퍼 웡 외환 전략가는 "유가 상승과 미 국채 금리 상승, 위험선호 약화가 결합해 달러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자는 다음 날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후 3시 51분께 9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94.5%로 반영했다.

모넥스USA의 후안 페레스 트레이딩 수석 디렉터는 "어떤 논조를 제시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시장이 올해 남은 기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달러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742달러로 전장보다 0.00258달러(0.191%)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19위안으로 0.0022위안(0.093%)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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