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유명 테크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나일스 나일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향후 몇 달간 미국 증시가 거친 하락장을 맞이할 수 있다며 다수에 숏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일스는 15일(미국 현지 시각)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계절적 불확실성과 정치적 불안, 고금리 지속 등이 증시의 주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증시가 약 10% 정도 조정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역대 중간선거 해의 7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평균 하락 폭은 약 10% 수준으로, 중간선거가 없는 해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주식 트레이더 알마낙(Stock Trader's Almanac)에 따르면, 9월은 역사적으로 미 주요 증시 지수의 성적이 가장 좋지 않은 달이다.
1950년 이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월에 평균 0.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 하락했으며 1971년 이후 나스닥 지수도 평균 0.9% 내림세를 보였다.
그는 올해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이슈가 중간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았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5%를 넘어선 데 이어 중기적으로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나일스는 경고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나일스가 롱(매수) 포지션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종목은 메타 플랫폼스(NAS:META)다.
메타는 소셜미디어 중독 관련 소송을 타결한 데 이어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나일스는 "메타의 뮤즈 스파크 1.3 모델은 성능 대비 비용 효율성이 매우 뛰어난 데다 최근 API와 AI 에이전트까지 출시했다"며 "36억 명에 달하는 일간 활성 사용자(DAU) 기반에 힘입어 큰 성장이 기대되며 밸류에이션 역시 S&P 500 지수나 동종 업계 경쟁사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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