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 상원에서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담은 명확성 법안(클래리티 법안)의 절차 투표가 무산되면서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다.
15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상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의 안건 상정을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했으나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법안 통과 기준선인 60표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가 수년간 공들여온 포괄적 명확성 확보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중심의 규제 일원화 집행 가능성이 다시 안개 속에 갇히게 됐으며 암호화폐 관련주들에 치명상을 입혔다.
대표적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NAS:COIN) 주가는 19.34달러(10.10%) 폭락한 17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NYS:CRCL) 역시 11.41% 하락했으며 갤럭시 디지털(NAS:GLXY)과 제미니(NAS:GEMI)도 각각 7.64%, 9.4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채굴 관련 기업과 가상자산 플랫폼 주가도 하락했다.
로빈후드(NAS:HOOD)가 3.39% 떨어진 것을 비롯해 불리시(NYS:BLSH)와 이토로(NAS:ETOR)가 각각 5.74%, 4.18%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라이엇 플랫폼즈(NAS:RIOT)는 5.97% 내렸고 마라 홀딩스(NAS:MARA)와 클린스파크(NAS:CLSK), 코어 사이언티픽(NAS:CORZ) 등 주요 채굴주도 2~5%대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상원의 법안 부결 악재 외에도 16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 전반의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작동한 점이 관련 종목들의 낙폭을 더욱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 역시 24시간 전 대비 3% 넘게 하락하며 7만5천달러 선을 위협받았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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