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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AI 거품·인플레보다 무질서한 채권시장 변동이 더 리스크"

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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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현 채권시장 상황을 시장의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는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인공지능(AI) 거품이나 2차 인플레이션 파동 같은 다른 위협 요인보다 채권시장의 혼란을 시장의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고 밝혔다.

전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장 중 한때 5.0450%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채권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9월의 가장 큰 '테일 리스크(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발생하면 시장에 막대한 손실이나 충격을 주는 위험)'는 채권 금리의 무질서한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캐롤 슐라이프 수석 시장 전략가는 국채금리 급등세가 투자자들이 현재의 정책 수립 방식에 만족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정책에 대한 반응으로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도하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실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지난주 6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바이백 계획을 발표했을 때도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슐라이프 전략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채권금리 상승은 무질서하지 않았고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도 아니지만, 지정학적 우려와 높은 에너지 가격 문제가 여전히 핵심 변수로 남아 있는 만큼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처드 사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통제되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주된 원인이 되어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약 5.25%까지 상승할 경우 주식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퍼스타인 CIO는 "국채 금리 상승은 견조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금리가 정점에 달했을 때 경고음이 울리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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