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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이규선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기업지배구조 관련 국제 기구인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에 공식 가입하며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 강화에 나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ICGN 회원 분류 체계에 따라 지난달 'Non-Investor(비투자자)' 자격으로 가입을 마쳤다.
ICGN은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확립과 지속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전문가 네트워크다.
전 세계 40여 개국, 총 70조 달러(약 9경~10경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블랙록을 비롯한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글로벌 주요 자본시장 주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 한국ESG기준원(KCGS), NH-Amundi자산운용 및 주요 자산운용사 등이 회원사나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국제 지배구조 논의에 목소리를 내왔다.
기관투자자와 기업, 의결권 자문사 및 정책 당국 등이 참여해 지배구조 기준, 주주 권리 보호,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및 의결권 행사 정책에 대한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영향력 있는 기구다.
예탁결제원의 이번 ICGN 가입 배경은 오는 2027년 개정 상법 시행에 맞춰 출범을 준비 중인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등 예탁결제원의 핵심 중점 추진사업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의결권 전략 과제 추진에 필요한 국제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글로벌 의결권 행사 대행기관인 브로드리지(Broadridge), 전자주주총회를 관리하는 대만예탁결제기구(TDCC),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의결권 자문사 등 세계적인 유관 기관들과의 접점을 대폭 확대하게 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자문그룹 활동, 국제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으로 ICGN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의결권 전략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시장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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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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