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킥스 관리의 문법②] 현대해상 "금리 상승에 다양한 선택지…수익자산 확대"

26.09.1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시장 금리 상승기, 현대해상은 강화된 듀레이션 관리를 바탕으로 한 동적 자산부채관리(ALM) 통해 적정 수준으로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이기복 현대해상 ALM전략실장은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장기 금리 상승으로 자산과 부채 관리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장기채 매입 비중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출 등의 수익성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운용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지난해 ALM전략실을 신설했다.

이런 조직 변화를 바탕으로 현대해상은 대형 보험사 중 가장 극적으로 킥스 비율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현대해상의 킥스 비율은 2024년 말 157%에서 작년 1분기 159.4%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2분기 170%까지 끌어올린 뒤 올해 2분기엔 209%로 빠르게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4년 9천억원, 지난해 8천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킥스 하락에 대응해왔다.

다만, ALM전략실 신설 이후엔 장기채권 매입뿐 아니라 채권선도, 신계약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다양한 ALM전략을 추진해왔고, 이에 킥스도 200%를 훌쩍 뛰어넘게 됐다.

ALM 전략의 기본은 자산과 부채의 가치변화 폭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이는 보험사 금리 리스크를 줄이고 킥스를 안정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해상은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동적 ALM 관리로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이 상무는 "킥스는 시장금리 수준과 금리 사이클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목표 수치를 두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적합한 대응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일시적인 비율 하락 등에 대비하기 위해 자산·부채 매칭 현황을 주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초장기물은 여전히 필수적인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장기보험 상품 비중이 높기 때문에 30년물과 50년물이 가장 중요한 매칭 수단이지만, 시장 변동성과 수익성을 고려할 때 해외채권과 선도거래 등의 매칭 수단도 적정 수준 이상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해상은 듀레이션 갭을 플러스(+)로 설정하고 있다. 자산 듀레이션이 부채 듀레이션을 초과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향후 최종관찰만기 확대와 듀레이션 갭 규제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 상무는 "규제 기준 강화와 시장금리 하락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 듀레이션 초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이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도입될 기본자본 킥스 규제에 대해선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내부 이익 유보 등 다양한 전략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기본자본 킥스 역시 자본 관리의 일환인 만큼 시장금리와 금리 사이클을 살피면서 동적 ALM 전략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금리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듀레이션 갭을 좁히고 ALM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킥스 변동성도 낮출 수 있다.

이 상무는 "향후 금리 하락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신용스프레드 확대 등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와 대량해약, 손해율 상승 등 부채 이슈를 항상 대비해야 할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이수용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