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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10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상승…'금리·유가·DXY↑'(상보)

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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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고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장중 1,370원선도 상향 돌파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52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359.40원) 대비 12.40원 급등한 1,371.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64.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363.70원에 하단이 막히자 달러-원은 고개를 들었고 오전 9시47분께 1,372.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최근 하락 흐름을 이어가던 달러-원이 다시 1,3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이달 2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이날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 가운데,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뛰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90% 넘게 반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리비아에서도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4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8월 무역수지는 1조1천56억엔 적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1조526억엔 적자)보다 적자 폭이 컸다. 달러-엔은 지표 발표 이후 155.3엔대로 상승했다.

예상보다 큰 무역적자가 엔화 약세 재료로 소화되면서 달러-원에도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에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외환수급 불균형에 따른 환율 반등 가능성이 언급된 점도 주목됐다.

한 금통위원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자금을 제외하면 최근 외화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원이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조정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만, 한은 관련 부서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거주자의 해외투자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회수에 따른 외화 유출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이 1,370원대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미 FOMC 결과를 앞둔 관망세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9.70대로 뛰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27엔 오른 155.3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6달러 내린 1.15337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31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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