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NAS:TSLA)와 스페이스X(NAS:SPCX) 간의 깊어지는 협력 관계를 언급하며 두 기업의 합병 가능성을 다시 한번 암시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5일(미국 현지 시각) 보도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올인 서밋(All-In Summit) 행사에서 두 기업이 계속 별개로 유지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수많은 분야에서 이처럼 광범위하고 밀접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앞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라고 답했다.
머스크가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스페이스X의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스페이스X와의 전방위적인 수많은 협력에서 알 수 있듯이, 두 회사 간의 교차점은 특히 테라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실적 발표 자리에서 기업 간 합병을 논할 수는 없다. 이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후파이낸스는 머스크가 지배하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이미 재정적으로나 사업적으로 깊이 얽혀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 향후 협력을 규정하는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의 배터리와 에너지 제품, 사이버트럭을 꾸준히 구매하는 주요 고객사이며 테슬라 역시 스페이스X 및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이식하고 있다.
스페이스X와 합병한 xAI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그록'은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디지털 버전을 구현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어디서나 원활하게 작동하는 데 필요한 커넥티비티를 보장하기 위해 테슬라 전 차량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위성통신망이 구축되고 있다.
다음달 1일 공개 예정인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에는 스페이스X의 로켓 추진기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며 이론적으로 차량이 단시간 공중에 떠 있거나 비행하는 기능까지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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