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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장기금리 상승' 공식 깨질까…인플레 우려·증시 움직임이 변수

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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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일 한때 5%를 넘어선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장기 국채 매도세를 오히려 진정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돈 엘렌버거 멀티섹터 전략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강화하고 경제에 제동을 거는 효과를 통해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은 장기 국채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이지만, 만약 투자자들이 예상 금리 수준이 경제를 둔화시키거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장기 금리는 유지되거나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장기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는 15일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그것이 경제의 성장 흐름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경제를 충분히 둔화시키지 못할 것이란 진단으로, 이는 장기 금리 상승이 억제될 것이란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라 장기금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근 주가는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상승하는 가운데 주가가 급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채권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국채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MFS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키시 파탁 채권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관련 우려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다면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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