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비·복비만 나가"…고충 토로하기도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6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불거진 '전세 갈아타기' 논란에 대해 전세살이의 고충을 토로했다.
홍 후보자는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출을 끼고 20년만에 내 집을 마련한 것을 두고 부도덕한 인물로 매도되고 있다는 취지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후보자는 2012년부터 지난해 서울 소재 아파트를 매입하기 전까지 약 20년 동안 5차례 전세를 옮겨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야당 일각에서는 "전세를 갈아타고 서울 주택을 매입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전세를 갈아타게 되면 보증금은 그대로인데 이사비와 복비만 추가로 나가게 된다"며 "이사비와 복비 역시 상당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자신의 실제 주거 경험을 언급하며 지난해 주택을 매입하게 된 배경을 털어놓았다.
홍 후보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길게 드리기는 어렵지만, 전세로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2~3년마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집을 옮겨 다녀야 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매입을 결정한 것도 4년간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끝난 뒤 5월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매도 의사를 밝혀 새 전셋집을 알아보던 중이었다"며 "당시 인근 아파트 전셋값이 9억원을 웃돌았는데, 인근 지역을 벗어나면 10억원대에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어 결국 대출을 끼고 매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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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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