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정부가 17일로 예정된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프로젝트 관련 국회 보고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대미투자 관련 구체적 협상 진행 과정을 보고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당초 정부는 국회 보고를 마친 후 오는 18일 대미투자 1호 사업의 내용을 발표하고 미국과 관련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려 했다.
그러나 정부가 국회 보고 일정을 취소하면서 대미투자 사업 발표도 자연스럽게 연기될 전망이다.
정부가 대미투자 사업 관련 보고 일정을 연기한 배경에는 구체적 프로젝트 관련 한미 간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현재 대미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구체적 협의가 진행되는 사업에는 223억 규모의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협력 프레임워크 등이 거론된다.
다만 규모가 큰 원전 사업의 경우 웨스팅하우스에 한국전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두고 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웨스팅하우스 이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15% 이상의 지분 확보를 원하는 반면, 미국 측은 5~10% 수준의 소수 지분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한국 참여를 언급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도 한미 간 협상을 거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대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의 일환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12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minf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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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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