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 개방형(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을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와 국제금융 현안에 관해 증언했다. 이 자리에서 AI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베선트 장관은 AI의 발전과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진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올해 초 공개된 앤트로픽의 '미토스' 모델이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며 미국에 더 많은 오픈소스 AI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 하나는 미국에서 더 많은 오픈소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대형 AI 연구소들을 규제로 옭아매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혁신이 저해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AI 모델은 일반 대중이 코드베이스를 검토하고 학습 매개변수를 확인하거나 특정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중국의 AI 연구소들이 오픈소스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폐쇄형 AI 모델을 이른바 '증류' 방식으로 활용해 논란이 제기됐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AI 모델이 미국 모델을 증류하는데, 이는 훔친다는 말을 정중하게 과학적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며 "미국 기술기업의 AI 모델을 증류하는 많은 중국 모델이 스스로를 미토스나 '클로드'라고 생각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맞서는 한 가지 방법으로 우리가 자체적인 오픈소스 모델을 더 많이 개발할수록 결국 사람들은 중국 모델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자율적 AI 프레임워크에서 오픈소스 및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정부의 출시 전 보안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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