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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방한 일본 정치인들과 오찬…반도체·한일협력 논의(종합)

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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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의원대표단, SK그룹·한경협과도 회동

일본 참의원 대표단과 회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출처: 히라키 다이사쿠 국회대책위원장 SNS]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일본 참의원(상원) 대표단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일본 대표단은 이재용 회장 외에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SK그룹 임원진 등 국내 경제계 인사를 만나 반도체·인공지능(AI) 동향과 한일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16일 히라키 다이사쿠 공명당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의 엑스(X) 게시글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지난 14일 참의원 대표단과 삼성전자[005930] 임원의 점심 모임에 깜짝 참석했다. 이 회장은 반도체 사업 전망과 회사 전략, 일본과의 협력 분야, 인재 육성과 확보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과 참의원 대표단 오찬에는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실 사장도 참석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대관·대외협력을 책임지는 인물로, 외교통상부 출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첨단 패키징 연구시설을 연 바 있다. 요코하마 '어드밴스드 패키지 랩(APL)'은 일본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패키징에 필요한 소재와 공정 등을 개발하는 공간이다. 일본이 강한 소재와 장비를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역량과 결합하는 곳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일본 거점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또한 일본 정·재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산업연구원은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의 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일본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일 후공정 협력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대표단은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과도 만나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을 화제로 삼았다. 양측은 유럽연합(EU)이 석탄·철강시장에서 연대를 심화한 것처럼 한·일이 반도체·AI·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없을지를 논의했다.

SK그룹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상세한 반도체 사업 전망과 AI 개발의 가능성 및 리스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본 대표단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도 만나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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