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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5거래일 만에 반등해 6,675 마감…'삼전닉스' 견인

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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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대외 악재 속에서도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지속된 지수 하락에 따른 단기 낙폭 과대 인식과 대형 반도체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71포인트(1.37%) 상승한 6,675.9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반등은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1% 상승한 25만3천500원에, SK하이닉스는 4.08% 급등한 175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제기된 인공지능(AI)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긍정적 전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반도체 매출 전망 상향 조정 등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 전반의 온기는 제한적이었다. 코스피는 1% 넘게 올랐지만, 유가증권시장 내 하락 종목 수(576개)가 상승 종목 수(303개)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1천849억 원, 1조6천82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조2천10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선적 중단과 리비아의 송유 밸브 차단 등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한때 5% 위로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다만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 송유관의 조속한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장중 유가와 금리는 다소 안정세를 되찾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7일 새벽 발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가 향후 증시 향방의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9월 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매파적 스탠스 선반영으로 채권금리 상승 압력이 고점을 통과한다면 증시 반등 탄력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44%) 하락한 815.98에 마감했다.

여의도 증권가

[촬영 안 철 수] 2026.2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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