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방위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9.16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철거민 특별공급' 등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부동산 의혹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방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에서 부동산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군인이나 그렇듯이 군 생활하면서 부동산, 주식 등 자산 증식에 관해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철거민 특별공급이라는 단어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강조했다.
2008년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철거민 보상을 받아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을 두고는 "정부의 시책에 따라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왕동 집은)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고, 실력도 없는 제가 살기 위해 설계해서 만든 집"이라며 "당시 저희는 (정부의 토지 수용으로) 엄청나게 손해를 봤다. 정당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강원 화천에서 근무하던 2008년 서울 천왕동 주택으로 주소지를 옮겼고 이후 해당 지역이 구치소 이전을 위한 대체교정시설 사업 부지에 포함되면서 철거민 특별공급 대상자가 돼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야권에선 강 후보자가 실제로 화천에서 근무하면서 주소만 천왕동으로 옮긴 것 아니냐며 위장전입, 부정청약 의혹을 제기했다.
강 후보자는 당시 천왕동으로 주소를 옮긴 이유에 대해선 "아내와도 이야기를 해 봤는데 기억을 못 한다"며 "그 때 당시 제가 일반전초(GOP) 부대장으로 들어가면서 GOP에서 대대 주둔지를 네 번이나 옮겼다. 그 때 마다 이사를 갔고, 그런 상황에서 (주소지를) 옮기지 않았을까 아내와 이야기를 해봤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장남이 이모와 이모부터로 약 7억원을 빌려 분당의 한 아파트 상가를 매입한 점에 대해선 자신이 당시 외국에서 전쟁 중이어서 사정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나이가 서른살인 아들의 경제생활에 아버지로서 일일이 간섭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제가 부모로서 잘 살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들의 아파트 상가 매입 사실을 최초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것을 두고는 "재산 신고를 할 때는 외국에서 귀국하는 길이었고, 확인을 제대로 못 했다"며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선 "(사관학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다"며 "비판이나 그런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훌륭한 인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국방부가 마련한 사관학교 통합 기본안에 대해선 "보완해야 될 부분이 저 개인적으로는 보인다"며 "제가 볼 때 완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두고는 "역대 정부로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던 것"이라며 "이제 우리의 조건 충족도 상당히 보완이 되었고 여건도 마련이 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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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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