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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보험사, CSM 양적 증가보다 질적 이익 높여야"

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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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보험사들이 보험계약마진(CSM)을 관리하면서 단순히 신계약이나 잔액을 늘리는 등 양적 관리보다 이익 전환이나 이에 따른 자본 확충 등 질적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16일 '2026 크레딧 세미나'에서 "CSM의 양적 지표로는 실제 보험이익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CSM의 질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SM은 향후 인식할 미실현이익의 총량으로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이익 창출 기반을 나타내는 지표다.

다만 CSM을 확보해도 예실차, 손실부담계약 등 비경상 손실에 따라 이익 안정성이 크게 달라지는 문제가 생긴다.

실제로 보험사들이 CSM 잔액은 늘어나고 있으나 보험 손익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CSM의 잔액 변동성 자체도 높은데, 연중 증가한 CSM이 기말 계리가정 갱신 과정에서 조정되는 사례가 반복된다. 조정 폭이 클수록 향후 이익 기반의 변동성도 커지는 셈이다.

이에 나신평은 CSM이 실제 보험 손익으로 전환되는지 보여주는 이익전환력, 신계약 유입과 조정으로 상각되는 CSM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보전하는지 나타내는 CSM 상각액 커버리지, 가정 변경에 따른 CSM 변동성을 보여주는 CSM 조정 수준을 통해 보험사 CSM의 질적 측면을 들여다본다.

안정적인 CSM은 이익잉여금을 누적시켜 중장기 기본자본 확충 기반이 된다.

다만 이 수석연구원은 "CSM의 질을 통해 중장기 기본자본 확충 기반을 점검하되, 현재 자본 완충력은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과 기본자본 비율로 별도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나신평은 경과조치 전 기준 킥스 비율이 130% 미만인 생명보험사가 6개 사, 손해보험사가 1개 사라고 지적했다. 기본자본 비율이 50% 미만인 곳도 생명보험사 6개 사, 손해보험사 3개 사다.

이 수석연구원은 "두 비율 모두 취약한 가운데 CSM의 질이 미흡한 회사는 중장기적인 자본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나신평은 CSM의 질과 자본 완충력을 고려할 때 한화생명, 농협생명, 동양생명, IBK연금보험, 하나생명, 푸본현대생명, 농협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이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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