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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이 금융감독원의 장기간·고강도 조사와 조사 방식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미래에셋 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감독권이 직원의 기본권 위에 설 수 없다"며 "감독의 이름으로 직원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달 미래에셋증권 거점점포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관련한 고강도 검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현재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의 판매 절차와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 공모 청약 과정에서 '0주 배정'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에도 금감원 검사를 받기도 했다.
노조 측은 "금감원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40일간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며 이 여파로 여의도에서 센터원으로 예정됐던 사무실 이전 일정도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현재도 지난 14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센터원 동관 16층에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국 영업점 직원 약 150명이 서울로 소환돼 고객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영업 현장을 비우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특히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 사생활·개인정보 영역에 해당할 수 있는 자료 제출 요구와 관련해 법적 근거와 필요성·상당성이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직원 소환과 개인정보 요구 등 조사 전반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기본권·사생활 침해 소지가 확인되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함께 금융위원회·감사원·국회 정무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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