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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FOMC 앞두고 경계심 속 상승

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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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 속에 대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90bp 하락한 4.977%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50bp 떨어진 4.63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40bp 내린 5.349%에 움직이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3.3bp에서 33.9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약 3년 만의 금리인상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92.7%로 반영됐다. 금리동결 확률도 여전히 7.3%는 반영되고 있고 실제 금리동결을 전망하는 관측도 일부 있으나 대세는 금리인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결정 못지않게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더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이번 한 번으로 끝날지 아니면 몇 차례 더 이어질지에 따라 채권시장은 프라이싱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워시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편인 만큼 금리경로에 대해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는 점에서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국채금리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이날은 소폭 조정을 거치는 모습이다. 10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4.710%에서 5.045%까지 33bp 넘게 올랐다.

윌지자산운용의 브렌트 윌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이날 금리를 동결한다면 그것은 주식에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고 '깜짝 결과'는 웬만하면 시장에서 환대받지 못한다"며 "그럴 경우 연준의 신뢰 또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채권시장에 숨 쉴 여유를 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67% 하락한 배럴당 104.06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 중 낙폭을 -2.82%까지 늘리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이 작동 불능에 빠지고 리비아마저 국영석유회사가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우디와 격전 중인 예멘 후티 반군이 미국 정부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가는 조정을 받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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