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넘게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자, 금은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1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1시 29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332.80달러 대비 53.30달러(1.23%)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386.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인 아람코는 아시아 장기 계약 구매자들에게 오만 소하르항 인근 해상에서 원유 환적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사우디는 동서 송유관이 피격된 후 지속해 추가 수출길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또 리비아에서도 원유 생산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며 추가적인 생산 차질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자 유가는 낙폭을 확대했다. 앞서 리비아는 전날 송유관 폐쇄로 원유 유전 3곳의 시설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77% 급락한 배럴당 10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가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고,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bp 넘게 떨어졌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 때는 매력도가 높아진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시장은 오늘 오후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대부분 가격에 반영했다. 오늘 아침 유가가 하락하는 것을 봤다"면서 "에너지 가격이 어느 정도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긴축에 지나치게 공격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익률 곡선의 장기 구간(장기물) 금리 역시 하락한 것은 현시점에서 다소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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