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과 인공지능(AI)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베선트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성명을 보내 이번 주말로 예정된 중국과 회담에서 "미국은 AI 분야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국이 함께 직면한 위험을 피하고 두 나라의 AI 생태계가 서로 다른 체계로 갈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려되고 있는 AI 안전·안보상의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미·중 간 AI 기술·표준의 괴리를 확대하지 않기 위한 논의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또 AI 모델의 핵심 정보가 외부에 공개된 '개방형 모델'(open weight models)과 이를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모델'(closed weight models)을 모두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번 주말 뉴욕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수 시간'에 걸쳐 회담을 이어간다.
악시오스는 "AI, 무역, 희토류 및 기타 경제 현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했다.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현안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의제를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며 "실무급 회의는 월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의 회담은 오는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현안을 사전에 조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악시오스는 "미·중 간 AI 안전 협력에서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되기는 여전히 쉽지 않지만, 베선트의 관여는 경쟁 관계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도 AI를 둘러싼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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