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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성명, 직전 회의와 달라진 점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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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성명은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까지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더 적극적으로 드러낸 점이 눈에 띄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본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현지시간) 공개된 9월 FOMC 성명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늘 정책 결정은 인플레이션을 위원회의 2% 목표치까지 시의적절하게(timelier) 되돌리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성명은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에너지를 포함해 특정 분야의 가격 상승을 이끈 공급 충격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기존과 비교해 '시의적절하게'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정상화하는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연준이 더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연준은 그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행동에 나서겠다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연준은 9월 성명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데 이는 부분적으로 지정학적 전개(geopolitical developments) 때문"이라면서도 "국내 소비는 탄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존 성명은 "부분적으로 중동 내 분쟁 때문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중동 분쟁'을 '지정학적 전개'라는 더 광범위한 표현으로 대체한 것이다.

이는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분쟁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에너지, 특히 디젤 가격이 급등한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디젤 가격의 급등은 이란 전쟁 때문이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 별도로 강조하기도 했다. 11월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디젤 가격이 급등하면서 디젤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미국 제조업과 운송업, 농축산업은 타격이 큰 상태다. 해당 업계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성향이 우세하다.

이밖에 9월 성명은 국내 소비가 탄력적이라는 표현도 추가로 담았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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