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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7주만에 최고…매파 워시에 DXY '100' 돌파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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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다.

달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만장일치'로 정책금리 인상을 결정한 데 이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도 매파적인 견해를 드러내자 약 7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17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5.127엔보다 1.043엔(0.672%)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717달러로 0.00692달러(0.600%)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255로 0.617포인트(0.619%) 급등했다. 지난 7월 31일 이후 최고치다. DXY가 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는 뉴욕 오후 장 들어 FOMC 결과에 거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만장일치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3.75~4.00%로 25bp 높인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팬데믹 인플레이션'을 겪던 지난 2023년 7월 25bp 인상 이후 처음이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연내 한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오는 12월 금리 전망치는 4.125%로 이날 인상된 FFR 목표범위 중간값이 3.875%보다 25bp 높다.

워시 의장도 매파적인 색채를 나타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완화의 일부를 제거했다"면서 "금융 및 신용 여건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에 좀 더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금융 여건을 제약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봤다. 내 동료들도 금융 여건을 그렇게 표현하기는 어려워했다"고 전했다. 이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다. 이어 "위원회의 만장일치 표결은 보다 시의적절하게 물가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7% 선을 돌파했고, 달러인덱스도 장중 100.331까지 치솟았다.

모넥스의 후안 페레즈 트레이딩 디렉터는 "이번 결정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실제로 25bp 인상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이를 연준의 매우 매파적인 접근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제 논쟁의 초점은 금리가 다시 오를 것인지 여부에서 앞으로 몇 차례나 인상될 것인지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만장일치 표결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완고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비둘기파들마저 금리 인상에 동참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868달러로 전장보다 0.00874달러(0.649%) 떨어졌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상승해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4개월 연속 2.6%를 유지했다.

베렌베르크의 앤드루 위샤트 영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 충격이 사라진 이후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할 만한 광범위한 물가 상승 징후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21위안으로 전장보다 0.0002위안(0.003%) 약간 올랐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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