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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美 금리인상·매파 워시에 1,370원 후반대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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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후반대로 올랐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고,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매파적 발언에 나섬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1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으로 전일 서울장 마감가(1,368.60원) 대비 8.40원 오른 1,377.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전 6시 종가(1,364.60원) 대비로는 12.4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1,364.00원에 개장가를 썼다.

국제유가 급등세 속에 FOMC를 하루 앞둔 경계심 속에 달러-원은 오전 거래에서 1,370원 초반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천800억원가량 순매도를 나타냈다.

다만 1,370원대에서는 역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성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1,36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춰 서울장을 마감했다.

런던장에서 1,360원 후반대서 횡보하던 환율은 뉴욕장 초반까지만 해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연준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고 달러 인덱스가 100선을 돌파하는 강세 속에 달러-원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만장일치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3.75~4.00%로 25bp 높인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팬데믹 인플레이션'을 겪던 지난 2023년 7월 25bp 인상 이후 처음이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연내 한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오는 12월 금리 전망치는 4.125%로 이날 인상된 FFR 목표범위 중간값이 3.875%보다 25bp 높다.

워시 의장도 매파적인 색채를 나타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완화의 일부를 제거했다"면서 "금융 및 신용 여건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에 좀 더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 여건을 제약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봤다. 내 동료들도 금융 여건을 그렇게 표현하기는 어려워했다"고 전했다. 이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다.

이어 "위원회의 만장일치 표결은 보다 시의적절하게 물가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7% 선을 돌파했고, 달러인덱스도 장중 100.331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원유 수출물량을 늘린다는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40달러(3.21%) 하락한 배럴당 10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2.92달러(2.69%) 내린 105.83달러에 마무리됐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사흘째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 떨어진 51,461.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5% 내린 7,551.81, 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밀린 25,978.42에 장을 마쳤다.

달러 인덱스 종가는 100.29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20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640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04위안이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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