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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년만 인상] "변동성은 매수 기회…美10년물 금리, 이익모멘텀 관건"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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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갖춰진 만큼 이보다는 미국 10년물 금리와 국제 유가 향방 등을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에서 "금리 인상 자체가 증시의 추세 하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화정책의 방향보단 당시 경기와 이익 사이클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는 "경제가 성장하거나 기업 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상황 속에서 단행된 금리 인상기에는 할인율 부담에도 이익 증가가 이를 상쇄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90조원대 내외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달러-원 환율 급락이 반도체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수출주들의 이익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은 변수다.

한 연구원은 "실제로 3분기 프리뷰 시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하우스들의 수출주 추정치 하향이 나타나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환율 하락이 이미 주가 실적 추정치에 일부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달러-원 환율이 현 수준에서 추가 급락하지 않는 한 환율의 실적 충격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FOMC 후 미국 10년물 등 장기물 금리 상승 폭이 제한된 점도 관전 요소다.

그는 "9월 FOMC 이후에는 미 10년물 금리 향방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10년물 금리가 5.0% 위에 있더라도 어느 정도의 속도로 상승하는지, 그 과정에서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과정에서 그 충격으로 실적이 둔화한다면 증시 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주 남은 기간동안 변동성에 노출될 소지가 있다"면서도 "FOMC 직후 시장의 해석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은 비중 축소보다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짚었다.

출처 : 키움증권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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