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한국 국채 금리에도 상방 압력…최종금리는 못 바꿔"
"美중간선거 끝나고 국제유가 높으면, 내년에도 추가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간밤 3년여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달(10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7일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0월 FOMC가 중간선거 직전이라는점은 부담이나, 경제가 강하고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는 만큼 물가 둔화를 위해 10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책금리를 만장일치로 25bp 인상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임 연구원은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가 올해 1차례 이상의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가운데 강한 경제와 물가 둔화를 위해 백투백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성명서에서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행동에 나서겠다는 표현을 사용하진 않았다"라면서도 "이는 축소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시 의장은) 금리 인상으로 (통화) 완화 정도가 일부 제거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는 점은 선제적 인상 근거로 꼽았다.
임 연구원은 "중간선거 전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안정된다면 12월 인상에 나설 수 있지만, 국제유가가 상승할수록 선거를 앞둔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중간선거 전 중동 지역의 긴장감을 낮출 이유는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 선제적으로 돌입한 만큼 내후년(2028년) 중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이달 중립금리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이전 예상보다 금리 인하 폭은 축소한다면, 시장 금리는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여전히 (금리) 상방 압력이 존재한다"며 "중립금리 중간값이 3.2%로 지난 6월(3.1%)보다 상향 조정됐다"며 "이를 고려하면 향후 재차 중립금리 상향에 대한 우려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국채 금리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직은 환율이 한국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 연준의 긴축 그리고 원화 약세는 한국 국채 금리의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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