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기준금리 인상과 미 국채금리, 유가 상승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증권 시장이 당분간 답보 상태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17일 연합인포맥스에 "전쟁과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은 사실 동면의 양면과 같다"고 설명했다.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는 연준의 긴축 장기화 또는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이야기다.
미국 국채금리가 5% 수준까지 오르면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유가 상승은 에너지 등 일부 업종에는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 전체를 일률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업종별 영향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강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추가적인 혁신, 장기채 금리의 하락이라는 2가지 조건 중 하나가 나오기 전까진 당분간 시장은 답보할 것으로 본다"며 "일단 미국의 중간선거 이전까지 변동성 장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시 방향성이 보이지 않을 때 관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며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권했다.
미 연준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통화 긴축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연준의 첫 금리 인상이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은 주목됐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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