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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달러-원 반등은 추세 전환 아냐…하방 압력 다시 커질 것"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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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소화하며 반등했지만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상했고 앞으로도 더 올릴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계속 높아져 강달러 압력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외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11월 초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는 환율 상방 압력이 높은 구간"이라며 "1,280~1,420원으로 제시한 연내 적정 레인지 상단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문 연구원은 9월 이후 환율 상승을 지난해 6월과 같은 추세적인 환율 반등의 전환점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환율을 밀어 올리는 요인은 대외 강달러 압력인데, 강달러 압력이 완화한 이후 대내 여건이 환율 하방 압력을 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앞서 문 연구원은 하반기 달러-원 환율 평균을 1,380원으로 40원 낮추면서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한 달러 공급, 지속 상향 조정되는 한국의 성장률과 기준 금리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상단에 근접할수록 매도 지연으로 인한 수급 쏠림으로 달러가 비싸지게 된다"며 "상단에 가까워질수록 추가적인 달러 매수를 지양하고 기존 자산으로부터 환차익을 얻되 가능하다면 단기적인 환 헤지를 늘리라"고 조언했다.

문 연구원은 "빅피겨 1,400원 부근에서 유의미한 상단 저항이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상단을 예견하기 어렵다"면서도 "아직은 이를 베이스라인 전망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향후 환율 경로와 레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고유가에 대한 초기 반응은 강달러겠지만 결국 약달러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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