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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년만 인상] 워시 스타일…'28분43초' 역대 최단시간 기자회견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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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세 번째 의사봉을 잡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은 30분도 소요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FOMC 기자회견이 끝난 뒤 연준이 게시한 기자회견 전체 동영상의 분량은 28분 43초에 지나지 않았다. 워시 의장이 회견장에 입장하고부터 질의응답을 마치는 장면까지가 담겼다.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을 기준으로 할 때, 이번 기자회견은 첫 FOMC 기자회견이 시작된 2011년 4월 이후 정례 기자회견으로는 가장 짧았다.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 50bp '긴급'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졌던 2020년 3월 초 FOMC 기자회견은 14분도 걸리지 않았던 적이 있다. 당시 회의는 전염병 확산 중에 예정을 벗어나 열렸던 것이어서 기자회견이 약식으로 서둘러 치러졌다.

취임 전부터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은 줄여야 한다는 지론을 가졌던 워시 의장은 첫 데뷔 무대였던 6월 FOMC에서 선제안내(포워드가이던스)를 전격 폐기했다. FOMC 의사록 분량도 줄이면서 필요한 말만 하겠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지난 7월 9일 송고된 '[ICYMI] 워시, FOMC 의사록도 분량 축소…선제안내와 '절연' 의지 재확인' 기사 참고)

FOMC가 열릴 때마다 의장이 회견을 하는 현 방식은 올해 말까지는 유지되지만 이후 변경 가능성은 열려 있다. 워시 의장이 설치한 커뮤니케이션 태스크포스(TF)의 조언에 근거해 연준 커뮤니케이션 관행 전반이 수정될 수 있다.

워시 의장은 매년 여덟번 열리는 정례 FOMC 횟수를 줄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https://naver.me/GP2zug0Q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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