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연준 3년만 인상]메리츠證 이진우 "증시충격 제한적…美금리 5% 안착 주시"

26.09.17.
읽는시간 0

미국 연방준비제도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겠지만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증시의 관건은 미국 국채금리가 일시적으로 5%를 넘어서는 데 그칠지, 아니면 그 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지에 달려 있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오늘은 약간의 부정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시장이 심각하게 망가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은 다소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예상해 이를 일부 반영하고 있었던 만큼 충격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금리 결정보다는 워시의 발언 이후 시장이 반응했다"면서도 "시장이 패닉에 빠지거나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과 함께 시장에 부담을 주던 유가는 간밤 하락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금리와 유가가 서로 연관된 변수인 만큼 향후 유가 흐름과 함께 미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고 봤다.

특히 미 국채금리 5% 선이 갖는 상징성에 주목했다.

이 센터장은 "일시적으로 5%를 넘었다가 다시 저항을 받는다면 시장은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5%를 넘어가는 흐름을 보이면 시장이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섰다는 사실 자체보다 이 수준을 지속해서 상회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일시적인 상승에 그친다면 시장의 우려도 제한되겠지만, 5% 위에 안착한다면 금리 환경의 변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구조적으로 5%를 넘어가는 것은 국면이 바뀐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거시경제 측면에서 이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대신 현재 열리고 있는 AI 서밋에서 확인될 수요와 기업들이 10월에 세울 내년 사업계획이 향후 업황을 가늠하는 데 중요하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보통 10월에는 내년 연간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내년과 내후년에 대한 윤곽이 나오기 시작한다"며 "그 시기가 반도체 산업에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