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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美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기업·가계부담 선제 대응"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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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금리·주가·환율 등 주요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업·가계 금융부담, 금융회사 건전성 등 부문별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25bp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 FOMC는 전날(현지시각)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 원장은 "최근 중동지역 불안 지속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과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가능성 등으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으므로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상품 쏠림, 신용거래 추이 등을 지속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하향 안정화되던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은 만큼 향후 엔화 강세 및 이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변화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등 기업 자금조달 여건을 점검하고 은행권의 자금중개 기능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자금조달 애로 심화가 예상되는 중저 신용등급 및 비수도권 기업으로 생산적 금융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별 영향을 점검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시중 유동성 축소 시 발생 가능한 증권사, 여전사 등의 차환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보험사 자산-부채관리(ALM) 강화를 통해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시장 상황 변화에 대비해 관련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유지할 것"이라며 "이상징후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악식 참석한 이찬진 금감원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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