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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급해진 결제에 1,380원대로 추가 상승…BOJ 경계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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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재료를 소화하며 급해진 결제 수요를 반영해 1,380원대로 추가 상승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368.60원) 대비 14.00원 급등한 1,382.60원에 거래됐다.

뉴욕장 종가(1,377.00원) 대비로는 5.60원 오른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직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단이 눌리는 듯했으나 결제 수요와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로 재차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56분경 달러-원 환율은 1,384.50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그간 달러 매수를 미뤘던 결제 수요가 급해진 모습이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와 관련한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도 환율 상승을 거드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 시각으로 7천20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매파적 기조를 나타내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FOMC 결과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이후 달러화 자체의 추가 강세는 제한되고 있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하루 앞둔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누르는 요인이다.

특히 다음 주 일본의 실버위크 연휴를 앞두고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이어지고 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FOMC가 매파적이기는 했지만, 특별히 새로운 메시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달러화가 추가로 강해지지는 못하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제법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여기서 더 강하게 올라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둔 가운데 다음 주 일본 연휴를 앞두고 있어 개입 경계가 강해질 수 있는 만큼 달러-엔의 추가 상승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지만 오전부터 결제 수요가 상당히 많고 특히 커스터디 매수세가 강해 보인다"며 "달러-원 환율이 1,350원을 넘어가면서 그간 환율 추가 하락을 예상해 매수를 미뤄왔던 결제 수요가 어제부터 한꺼번에 나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아시아장에서 엔화, 유럽과 미국 장에서는 미 국채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다 보니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8위안(0.07%) 내려간 6.7580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오른 100.33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내린 156.13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5% 내린 1.14585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장 대비 0.53% 오른 100엔당 885.65원, 위안-원 환율은 0.46% 오른 206.02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1% 오른 6.712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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