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총상승분의 절반 가까이가 기간 프리미엄이 오른 탓이라고 분석했다.
BIS는 최근 발표한 분기 검토보고서에서 "6월 말 이란과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미 10년 만기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은 여러 추정치에 따라 약 10bp 상승했고 이는 국채 수익률 전체 상승분의 약 40%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BIS는 올해 6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 국채 수익률 추이를 기반으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BIS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모형 기반 추정에 따르면 기간 프리미엄 상승은 여러 실질 요소에 의해 주도됐다"라고 설명했다.
BIS가 제시한 실질 요소는 인공지능(AI) 기반 생산성 급증으로 인한 균형 금리 상승 가능성을 포함해 단기 금리의 미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등이다.
여기에 대형 기술 기업의 채권 발행 증가로 인한 구축 효과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재정 전망과 부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BIS는 "여러 요인의 정확한 기여도를 구분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보유와 관련한 위험에 대해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BIS는 한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정책 금리 추이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로존의 경우 정책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의 경우는 인상 폭이 더 크고 초기 단계에 집중돼 2027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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