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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부실 우려·투자금 회수 별도 심의…사후관리위 신설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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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국민성장펀드가 투자 이후 부실 우려와 조기 회수 필요성, 투자금 회수 방식 등을 별도로 심의하는 사후관리위원회를 신설한다.

투자 승인 전에는 재무·평판·지배구조·법률 리스크와 지역사회 수용성 등을 독립적으로 점검하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가동해 사전 심사부터 사후 회수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사후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후관리위원회는 직접투자 사업이 투자 목적을 달성해 회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하면 구체적인 회수 방식을 심의한다.

부실 우려가 있거나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필요가 있는 사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맡는다.

자금지원 승인 이후 사업 여건이 달라진 경우 실제 자금을 집행할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도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사후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부터 가동된다.

제도 시행 이후 승인되는 사업뿐 아니라 올해 9월 이전에 이미 승인된 사업도 심의 대상으로 삼는다.

투자 승인 전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리스크관리위원회도 함께 신설된다.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소속 산업은행 직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사업 발굴 단계부터 기금운용심의회에 안건이 상정되기 전까지 금융·비금융 리스크를 기금운용심의회와 독립적으로 검토한다.

재무적 위험뿐 아니라 평판과 지배구조, 법률 문제, 지역사회 수용성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투자심의위원회와 기금운용심의회에 제공한다.

두 위원회는 다음 달 상정이 검토되는 안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날 기금운용심의회에서는 야월해상풍력 발전사업과 디엔솔루션즈의 정밀 공작기계 인공지능 전환(AX) 고도화 사업 등 5건에 대한 자금지원도 승인했다.

이들 사업의 총투자 규모는 1조684억원이며, 첨단전략산업기금 지원액은 총 3천490억원이다.

야월해상풍력은 한국남부발전과 에너지인프라펀드, 미래에셋펀드 등이 전남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상에 104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두산에너빌리티의 8MW급 대형 해상풍력터빈 13기가 상업용 발전단지에 처음 적용된다.

정밀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디엔솔루션즈에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머신을 개발·고도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센터 건립 자금이 지원된다.

총사업비 2천237억원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 1천500억원과 민간자금 최대 500억원 등 총 2천억원이 저리대출로 공급된다.

경북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화신에는 전기차 배터리팩케이스 제조라인 증설을 위해 250억원을 대출한다.

전북 소재 피케이씨에는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염소가스 생산설비 증설 자금 12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승인으로 국민성장펀드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승인하거나 결성한 자금은 총 35건, 18조9천억원으로 늘었다.

지원 방식별로는 직접투자 2조8천300억원, 간접투자 1조5천900억원, 인프라 투융자 7조6천200억원, 저리대출 6조8천600억원이다.

금융위는 4분기에 결성이 완료될 간접투자 금액까지 고려하면 연간 30조원 승인·결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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