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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사우디 휴전 제안·BOE 국채 매각 중단에 강세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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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통해 예멘 후티 반군에 휴전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채가격도 강세로 방향을 잡았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20bp 하락한 4.961%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90bp 떨어진 4.68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0bp 밀린 5.317%에 움직이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7.6bp에서 27.3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레바논 매체인 알아크바르는 사우디가 최근 예멘 후티 반군에 2주간 휴전을 제안하고 휴전 기간에 포괄적으로 합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알아크바르는 친이란·헤즈볼라 성향의 매체로 후티 반군과 가깝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최근 며칠간 미국과 오만, 이집트, 파키스탄과 협의했고 오만을 중재국으로 삼아 휴전안을 후티 반군에 전달했다.

이 같은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2.4% 하락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하향 돌파했다. 브렌트유도 3.2% 떨어지며 배럴당 102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사우디의 휴전 제안 소식에 오름폭을 확대했다. E-Mini 나스닥100 지수는 전장 대비 1.59% 급등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내년 4월까지 보유 국채 매각을 중단한다고 밝힌 점도 미국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국채 매각을 중단하면 그만큼 채권 물량이 시장에 덜 나오게 돼 채권금리 상승 압력이 줄어들게 된다.

BOE는 2034년까지 연평균 460억파운드의 속도로 양적긴축(QT) 축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기준 BOE가 통화정책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국 국채 규모 4천880억파운드다.

이 가운데 1천200억 파운드어치는 은행권 발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따로 떼어두고 APF(자산매입기구)로 이전해 해당 국채가 만기를 맞을 경우 새로운 국체로 교체하기로 했다. 나머지 3천680억파운드에서 QT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2천220억 파운드는 수동적으로 만기 상환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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