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8월 잠정 주택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출처 :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1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잠정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전월 대비 2% 증가였다. 8월 수치는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은 8월에 꾸준히 계약을 체결했다"면서도 "계약 체결이 지난해 수준을 밑도는 등 주택 시장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증가와 소득 성장 속도가 주택 가격 상승 속도를 앞지르면서 주택 구매력도 올랐으나 모기지 금리의 상승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북부와 중서부는 8월에 가장 빠르게 주택 가격이 오른 지역으로 그만큼 주택 계약 체결도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며 "전국적으로 계약 체결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약 30% 밑도는 상태"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8월 잠정 주택 판매는 남부와 서부에서 증가한 반면 동북부와 중서부에서는 감소했다. 동북부는 전월 대비 4.2%, 중서부는 1.6% 각각 줄었다. 남부는 2.3%, 서부는 3.0%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개 주요 지역 모두에서 감소했다. 동북부는 3.9%, 중서부는 4.9%, 남부는 3.8%, 서부는 6.7% 각각 줄었다.
잠정 주택 판매 지표는 기존 주택의 잠정 판매를 기반으로 한 주택 부문의 선행 지표다. 계약이 서명됐으나 거래가 마감되지 않은 상태를 잠정 판매로 집계한다. 주택 거래는 통상 계약 체결 이후 1~2개월 뒤에 완료된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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