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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불 플랫…유가 하락 속 '장기물 매각 폐지' 英 길트 랠리

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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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금리, 5.0% 선과 멀어져…BOE QT 개편안에 길트 장기금리 급락

주간 신규 실업보험, 20만건 하회…'안정적 노동시장' 재확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불 플래트닝)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영국 국채(길트) 장기물이 가파른 랠리를 펼치면서 미 국채로까지 파장이 전달됐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양적긴축(QT) 개편안 발표에 길트 시장은 환호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5.60bp 하락한 4.94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6900%로 3.70bp 내렸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970%로 5.00bp 낮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7.60bp에서 25.70bp로 축소됐다. 지난 6월 하순 이후 최저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가 하락 속에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던 미 국채 장기물 금리는 뉴욕 오전 7시 BOE의 통화정책 결정 발표가 나오자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시장이 주시하는 5.0% 선과 거리를 벌렸다.

BOE는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3.75%로 동결하는 한편으로 향후 QT 계획을 담은 개편안을 공개했다. BOE는 보유국채 약 4천900억파운드 중 장기물 1천200억파운드는 시중화폐 담보용으로 계속 보유하고, 2035년 전 만기 도래하는 2천220억파운드는 수동적으로 만기 상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35년부터 2049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나머지 1천460억파운드는 시장에 매각하지 않고, 정부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식을 정부와 협의하는 내년 4월까지 국채 매각은 중단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결국 BOE가 시장에 파는 길트 장기물은 아예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날 길트 30년물 금리는 11.75bp 굴러떨어졌고, 길트 10년물 금리는 8.07bp 하락했다.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들은 사실상 수급 상황을 변화시켰으며, 장기물 길트가 특히 그렇다"며 "이게 바로 길트 시장이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사우디아라바이와 예멘 후티 반군 간 대화 기대감에 전장 대비 0.51% 하락한 배럴당 10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3% 넘게 급락하기도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호전적 발언에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나에겐 중대한 결정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그들(이란 정권)을 공격해 전멸시킬지 아닐지 결정하는 것은 중대한 일이고 나와 관련해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 반등에도 미 국채 장기금리는 오후 장까지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주간 고용 관련 지표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임을 재확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6천건으로 전주 대비 1만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 2개월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20만8천건)를 밑돌았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수치가 이례적으로 낮았던 것은 노동절 관련 계절 조정 문제 때문일 수 있지만, 기조적 상황은 여전히 고무적"이라면서 "따라서 당분간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계속 인플레이션에 전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께 연준이 오는 10월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53.7%로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80% 후반대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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