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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란전 종전 전망 포기…"출구 전략 더 불투명"

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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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JP모건이 이란전의 종결 시점과 원유 가격 예측을 포기했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나타샤 카네바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이란 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기본 시나리오를 갖고 있지 않다"며 "최종 국면을 어떻게 모델링해야 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전쟁 초기 JP모건은 몇 가지 경제적 마지노선에 도달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합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가정했다. 이때 마지노선은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휘발유 가격 갤런당 5달러 육박,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 5% 돌파 등이 포함됐다.

카네바 총괄은 ""6개월이 지난 지금 이 가운데 많은 기준선이 이미 넘어섰다"며 "출구 전략이 명확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모호해졌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이란은 6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임시 합의에 도달했으나, 이 합의는 최근 몇 주간 가열된 전투 재개로 신속히 무너졌다. 현재 유가는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주 5%를 돌파했다.

카네바는 상황이 더 악화하여 디젤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서 계속 오르고 있으며 디젤 재고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브렌트유의 적정 가격을 90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브렌트유 가격은 이미 이번 주 초 110달러에 육박한 후 배럴당 10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카네바는 하루 100만 배럴의 공급 손실이 발생할 때마다 선물 가격이 약 4달러씩 상승하는 것으로 계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이미 차질을 빚고 있는 하루 1천만 배럴 외에도 추가로 하루 약 400만 배럴의 공급 손실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카네바는 장기화된 공급 차질을 완화할 수 있는 원유 재고가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재고 감소 폭은 JP모건 원자재 팀이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가파르지 않았다. 원유 재고는 당초 예상했던 16억 배럴 감소 대신 5억 5천500만 배럴 감소에 그쳤다.

그는 "요약하자면, 아직은 유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여력(dry power)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브렌트유 일별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7229)]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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